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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위기에 헬릭스미스, 유상증자 참여 호소

입력 2020-10-19 14:30

과거 유증 자금, 고위험성 상품 투자해 손실…“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사과

헬릭스미스가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이자 기존 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를 호소했다. 또 과거 유상증자 자금으로 고위험성 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낸 것에 사과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17일 2817억 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이달 16일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라 유상증자와 관련한 정정공시를 시행했다. 하지만 각종 추측성 이슈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우선 헬릭스미스는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19일 강조했다.

헬릭스미스 측은 “지난해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미국 임상 3-1상 결과 발표 이후 연구개발비를 비용처리 했다. 금융감독원 회계처리 지침에 따라 임상개발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하지 않고 모두 비용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회계처리 방식 때문에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한 것”이라며 “관리종목 이슈의 경우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헬릭스미스는 관리종목에 지정된다고 해도 현금성 자산 등으로 상환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헬릭서미스 측은 “올해 9월 말 기준 약 830억 원의 현금성 자산과 약 1280억 원의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등으로 기존에 발행된 전환사채에 대한 상환이 가능하며, 관리종목 이슈를 없애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헬릭스미스의 기존 주주들은 유상증자 참여에 소극적이다. 그간 헬릭스미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연구개발이 아닌 고위험성 상품 투자에 나섰고, 이에 대한 손실로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불신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헬릭스미스 측은 “추가적인 기술이전으로 발생하는 수익 없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유상증자 및 사모전환사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조달된 자금은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가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경기침체와 함께 그동안 수익률 높은 상품으로 주목받았던 사모펀드의 문제점들이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 당사도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내용을 신뢰해 투자를 결정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상품에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고 향후 면밀한 관리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다. 피해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고 분쟁조정 신청 등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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