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판 금 무역펀드 420억 상환 추가 연기

입력 2020-10-15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삼성생명)
(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이 판매한 금 무역펀드 연계 투자상품의 상환이 추가로 연기됐다. 앞서 8월에도 같은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진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링크트 파생결합증권(DLS)' 상환이 연기됐다. 삼성생명의 환매 연기 총 규모는 1000여억 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신탁상품 ‘퍼시픽브릿지 골드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상환이 연기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만기일은 지난 13일이었다.

이 상품의 기초자산은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이자수익을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금을 기반으로 한 대출에 투자하는 무역금융 펀드인만큼 안정성이 높은 것이란 기대가 있었고 삼성생명에서만 422억 원이 판매됐다.

8월에 상환이 연기된 상품은 NH투자증권이 DLS로 610억 원을 발행했고, 그 가운데 530억 원이 삼성생명 신탁 채널을 통해 팔려나갔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유니버설 인컵 빌더 펀드 연계 DLS 투자자에게 투자액의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역업체가 자금 경색을 겪으며 대출금 상환을 지연하자 해당 무역금융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도 따라서 상환이 연기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홍콩 현지 상황을 자세히 파악한 후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48,000
    • -2.22%
    • 이더리움
    • 4,521,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6.06%
    • 리플
    • 723
    • -2.82%
    • 솔라나
    • 193,000
    • -4.64%
    • 에이다
    • 646
    • -3.58%
    • 이오스
    • 1,120
    • -2.61%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8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3.67%
    • 체인링크
    • 19,940
    • -0.8%
    • 샌드박스
    • 621
    • -4.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