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램프 증후군

입력 2020-10-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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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미셸 푸코 명언

“감옥이 있는 것은 이 세상이 감옥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장치이다.”

정신의학 분야의 이론과 임상(臨床)을 연구한 프랑스 철학자. 그는 ‘정신병과 인격체’ ‘광기와 비이성’ ‘정신병과 심리학’ ‘감시와 처벌’ 등의 저서를 통해 철학의 경계를 넘어 폭넓은 관점에서 존재의 본질을 탐구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6~1984.

☆ 고사성어 /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두 사물이 서로 화합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간신들의 모함으로 귀양살이하던 굴원(屈原)의 초사(楚辭) 칠간(七諫) 자비(自悲)에 나오는 말. “얼음과 숯이 서로 같이할 수 없음이여 내 처음부터 목숨이 길지 못한 것을 알았노라. 홀로 고생하다 죽어 낙이 없음이여 내 나이를 다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노라[氷炭不可以相竝兮 吾固知乎命之不長 哀獨苦死之無樂兮 惜子年之未央].” 굴원은 귀양지에서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 시사상식 / 램프증후군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거나 해결할 수 없는 일을 지나치게 걱정해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성향을 일컫는 심리학 용어. 만화영화 ‘알라딘과 요술 램프’의 요정 지니가 알라딘이 곤경에 처할 때 램프를 문지르면 어김없이 나타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 데서 유래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잠깐

한자어 잠간(暫間)이 변한 말.

☆ 유머 / 비법 전수 실패

원로목사가 가르쳐준 조는 교인 깨우는 요령. “그럴 땐 ‘어젯밤에 제 아내가 아닌 여자를 껴안았습니다’라고 말하지. 충격받아 다 깨어나거든. 그때 ‘그 여자는 바로 제 어머니였습니다’라며 설교를 계속하는 거지.”

젊은 목사의 첫 설교 날. 교인들이 졸자 그는 배운 대로 “어젯밤에 제 아내가 아닌 여자를 껴안았습니다”라고 말하자 모두 웅성거렸다. 당황한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한 말. “아, 하나님! 그다음엔 어떻게 했는지 통 기억이 없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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