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산ㆍ북한산 공기 도심으로 흐르는 '바람길 숲' 첫 조성

입력 2020-10-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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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관악산과 북한산에서 밤사이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가 서울 도심으로 흐를 수 있도록 ‘바람 길’을 열어주는 숲이 하천ㆍ도로변에 생긴다.

서울시는 14일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 소나무, 단풍나무 같이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있는 나무를 심어 ‘선형’의 공기정화길을 만든다고 밝혔다. 강남권에는 관악산-안양천 일대, 강북권에는 북한산-우이천 일대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 조성한다.

서울시는 산림청과 협업해 총 170억 원(국비 85억 원, 시비 85억 원)을 투입, 11월 중 숲 조성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 바람길 숲’은 각 대상지별로 세 가지 유형으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산림의 신선한 공기가 도심 방향으로 흐르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바람생성숲’ △산림-도심을 연결하는 통로에 공기정화 식물을 식재하는 ‘연결숲’ △공원 조성, 옥상ㆍ벽면 녹화 등으로 도심에 조성하는 ‘디딤‧확산숲’이다.

‘바람생성숲’은 산림의 공기가 도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숲 가꾸기’를 통해 바람의 통로를 만들고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디딤ㆍ확산숲’은 도심 내 공원이나 건물 외벽 등을 활용해 소규모 숲을 조성해 기온 차로 인한 미풍을 생성한다.

서울시는 ‘도시 바람길 숲’을 통해 도시 외곽 산림의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ㆍ확산시켜 정체된 대기의 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서울 도심으로 끌어들여 여름철 뜨거운 도심 온도를 낮추고,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후변화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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