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13명, '소녀상 철거' 독일에 항의서한

입력 2020-10-13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등 의원들이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이 지켜지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이수진, 윤준병, 이규민 의원.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등 의원들이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이 지켜지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이수진, 윤준병, 이규민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의원 113명은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항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주한독일대사관에 13일 전달했다.

앞서 독일 당국은 베를린 미테 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허가를 취소하고 오는 14일까지 철거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해당 서한 전달에는 김태년 원내대표, 송영길 우원식 권인숙 의원, 정의당 강은미 류호정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총 1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또 다른 인권침해의 역사를 베를린에서 쓰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함에 따라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해온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베를린이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을 끝없는 기억과 교훈의 역사로 승화시키며 반전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 온 것과도 모순되는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방적인 철거 명령을 내린 독일 미테구와 소녀상 철거 압박을 지속한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은 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에 여야가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86,000
    • +3.36%
    • 이더리움
    • 4,483,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3.24%
    • 리플
    • 750
    • +5.04%
    • 솔라나
    • 210,400
    • +3.49%
    • 에이다
    • 719
    • +11.13%
    • 이오스
    • 1,157
    • +6.15%
    • 트론
    • 160
    • +2.56%
    • 스텔라루멘
    • 166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3.51%
    • 체인링크
    • 20,410
    • +5.21%
    • 샌드박스
    • 660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