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삼성월드타워 매각 본격화...시세차익 최소 7억 '줍줍'

입력 2020-10-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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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아파트를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한다. 주변 시세보다 3억~4억 원 낮은 가격에 나와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삼성월드타워'에 대한 공개입찰 매각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6월 사모펀드를 통해 420억 원을 들여 해당 아파트를 통째로 매입했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후 다시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규제 회피 등 각종 논란이 휩싸이면서 사업을 전면 철회하고 재매각을 결정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8㎡, 84~85㎡ 총 46가구로 이뤄진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다. 1997년 준공된 삼성월드타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3-1에 소재하고 있다. 이번 공개입찰에서는 기존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은 18가구를 제외한 28가구에 대해 우선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 금액은 8억2360만원부터 13억7080만원 사이에 형성됐다. 공개입찰은 8일부터 12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낙찰자 추첨 및 선정은 13일에 진행된다. 가격 경쟁 입찰이 아니라 일정한 자격 조건이 있는 신청자들 중 온비드를 통한 추첨 방식으로 낙찰자가 선정된다.

시중은행은 매입가 기준으로 15억 원 이하일 경우 9억원 초과분에 대해 주택담보비율(LTV) 20%를 대출해준다. 8억2360만원으로 매수가가정할 경우, 최대 대출가능액은 3억6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일단 당첨되면, 주변 시세와 비교해 7억~8억 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셈이다.

이 아파트는 토지거래계약허가 구역에 있어 2년 이상 실거주 목적의 신청만 유효하다. 바로 전세를 주면 과태료 대상이다. 낙찰자는 강남구청으로부터 토지거래계약허가를 취득한 후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우선매각에 포함되지 않은 18가구에 대해서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매각 관련 재무자문사로는 삼정KPMG, 매각주관사로 교보자산신탁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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