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휩싸인 니콜라 창업자,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해

입력 2020-09-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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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밀턴, 사기 논란으로 니콜라 이사회 의장 사퇴…사촌 여동생, 업무보조원이 고소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가 지난해 12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자사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가 지난해 12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자사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기 논란에 휩싸여 수소 전기차 회사 니콜라의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트레버 밀턴에 대해 2건의 성범죄 고소장이 접수됐다.

2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밀턴의 사촌 여동생은 21일 트위터 등을 통해 자신이 15살이던 1999년 밀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밀턴의 업무보조원으로 일하던 여성도 15살이던 2004년 밀턴에게 성적 학대 등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밀턴의 사촌 여동생은 26일 정식 고소장까지 제출했다.

밀턴 측 대변인은 지금까지 밀턴이 누구에게도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았다며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밀턴은 공매도 업체(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투자 방식)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뒤 논란이 이어지자 20일 니콜라 이사회 의장직을 전격 사임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밀턴의 거짓말을 바탕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고 주장했다.

현재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법무부는 밀턴과 니콜라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니콜라는 밀턴이 2015년 설립한 수소 전기차 회사로, 올해 6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으며 한때 포드 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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