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사업 확장 나선 현대오일뱅크, 프리미엄 세차시장 공략

입력 2020-09-2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세차시장 규모 3조7000억 원…차량 고급화로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 요구 커져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플랫폼을 발판삼아 프리미엄 세차 시장을 공략한다.

손 세차와 출장 세차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세차는 최근 고가 차량 증가로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업계가 추정하는 국내 세차시장 규모는 약 3조7000억 원. 대부분 주유소는 기계식 세차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어 고급화, 세분되고 있는 시장 요구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SK네트웍스 주유소 인수 이후 플랫폼 비즈니스 개발 전담조직을 꾸리는 한편, 차량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첫 번째 분야로 프리미엄 세차를 꼽았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인수한 주유소의 상당수가 도심 내 요지에 있어 고가 차량 방문이 많다는 점이 이 사업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또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자영주유소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로 시행 초기부터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 상생도 도모할 방침이다. 주유소를 서비스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멤버십 등으로 고객 유치, 관리를 책임지는 대신 세차 서비스는 전문 업체가 제공하는 구조다.

현대오일뱅크는 ‘네모섬’, ‘에코클린’과 제휴해 5월부터 수도권 소재 3개 주유소에 내부 세차 서비스를 선보인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까지 전국 20개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팀 와이퍼’와 제휴, 서울 소재 주유소에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도 시범 시행하고 연내 5개소까지 확대한다. 고객 차량을 받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시 고객에게 반납하는 서비스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협력업체를 확대해 시장 규모가 3600억 원대로 추정되는 셀프 세차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유 주차, 경정비 등 다양한 차량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스타트업인 ‘한컴모빌리티’와 협력해 주유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물인터넷(loT) 기반 공유 주차 서비스를 시범 시행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 회사 차원에서 세차 분야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자영주유소, 세차업체와 상생을 도모하는 게 최종 목적”이라며 “자체 멤버십과 제휴 카드사를 통해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다른 차량관리 서비스 분야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24,000
    • +0.43%
    • 이더리움
    • 4,478,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81%
    • 리플
    • 747
    • +0%
    • 솔라나
    • 203,700
    • -1.78%
    • 에이다
    • 669
    • -0.59%
    • 이오스
    • 1,157
    • -5.16%
    • 트론
    • 171
    • +2.4%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1.79%
    • 체인링크
    • 20,710
    • -0.86%
    • 샌드박스
    • 647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