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태양광으로 에너지 사업 영토 남미까지 확대…칠레 수도 등에 태양광

입력 2020-09-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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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부 지원으로 안정적 수익 기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에너지 사업 영토를 남미 지역까지 확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에스에너지, 한양전공과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과달루페와 마리아핀토 등 2곳에 각각 6.6㎿와 6.4㎿, 총 용량 13㎿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올해 안에 착공, 2021년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이 남미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칠레는 소규모 발전사업자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국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 사업은 청정개발체제(CDM) 적용 시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해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청정개발체제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팔거나 감축목표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수원은 남미 신재생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사업개발을 주도해 왔으며, 건설 및 공정관리뿐 아니라, 향후 사업관리 및 발전소 운영에도 참여한다. 또 한수원은 지난 5월 체결한 칠레태양광사업 동반진출협약을 기반으로 후속사업을 확보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신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은 국산 기자재를 제작·수출하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매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수원형 그린뉴딜정책 추진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신재생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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