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년 만에 증가세…김현미 장관, 안전대책 점검

입력 2020-09-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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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대비 18.3% 감소, 올 상반기까지 11.2% 증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추이 (경찰청)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추이 (경찰청)
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년 만에 증가세다. 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교통안전 관계기관을 불러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지능형교통체계(ITS) 센터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교통안전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기관별 안전대책을 점검·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3개 민자고속도로 법인대표,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및 화물자동차연합회 등 10개 관계기관이 모두 모였다.

이번 회의는 최근 몇 년간 감소추세였던 고속도로 사망자 수가 올해 들어 증가함에 따라 교통안전 관계기관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줄 것을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국토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9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2019년 한 해엔 206명으로 전년대비 18.3% 감소했다. 상반기만 따진 수치지만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다시 증가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토부가 올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를 2800명대로 낮출 계획인 상황에서 상반기까지 벌써 1459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하반기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속도로 전반을 관리하는 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천안논산, 서울순환, 상주영천) 법인 등의 구간단속 확대, 졸음쉼터 확충 및 사고 다발지점 개선과 같이 종합적이고 다양한 개선대책이 점검·논의됐다.

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책 기조 아래, 자살·산업재해·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 감소해왔지만, 국민이 교통사고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각 기관이 합심해 고속도로·이륜차·화물차 등 주요 분야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기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방지될 수 있도록 휴게소 등 교통시설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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