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코로나19 시대 맞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애플워치6 공개

입력 2020-09-16 08:21 수정 2020-09-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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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산소포화도 수치,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ㆍ심장상태 파악 등에 도움
최신 아이패드 에어 공개…상위 기종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 채택
‘아마존 프라임 대항마’ 구독 서비스 패키지 ‘애플 원’도 발표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회사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워치6를 소개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회사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워치6를 소개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 새 모델이 빠졌지만,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풍성한 제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걸맞게 건강 기능에 초점을 맞춘 애플워치 신모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한 새 애플워치를 선보였다.

2015년 처음 출시한 애플워치의 최신 기종인 ‘애플워치6’는 시계 뒷면의 적외선 센서 등을 사용해 약 15초 만에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혈중 산소포화도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 중 산소 포화 상태가 된 헤모글로빈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수치가 95~100%여야 정상적인 수준으로 여겨진다.

애플은 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 등과 협력해 애플워치가 측정한 수치들을 건강관리에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할 계획이다. 혈중 산소포화도가 제대로 측정되면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 상태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밖에도 심박수 측정 앱과 수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앱이 탑재되는 등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모델보다 처리속도를 20% 높인 새로운 프로세서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18시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미국 내 가격은 399달러(약 47만 원)부터 시작되며 18일부터 판매한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53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아직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보다 저렴한 가격의 애플워치SE도 이날 공개됐다. 이 제품 가격은 한국에서 35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의 확대에 수요가 늘고 있는 아이패드와 관련, 중간 가격대의 아이패드 에어 신모델도 공개했다. 새 아이패드 에어는 홈버튼을 없애는 등 디자인을 상위 기종인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하게 가져갔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지문인식 센서를 본체 측면에 배치했다.

회로 선폭이 5나노미터(nm·나노는 10억분의 1m)인 최신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A14’를 탑재해 게임 등의 영상 처리 능력을 높였다. 가격은 599달러(한국은 77만9000원)부터 시작해 기존 제품보다 100달러 높다. 발매 시기는 10월이다.

저가의 아이패드도 반도체나 카메라 성능을 높이는 등 쇄신했다. 새 아이패드는 이달 18일 출시된다.

아울러 애플은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게임 등의 구독 서비스를 패키지로 한 ‘애플 원’을 소개했다. 애플뮤직과 정액제 게임 서비스 애플아케이드, 동영상 스트리밍 애플TV+와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50기가바이트(GB) 등 개인 플랜은 월 14.9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여러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구독하는 것보다 약 30% 저렴하다. 가족 요금제는 월 19.95달러, 애플뉴스+와 애플피트니스+, 2테라바이트(TB)의 아이클라우드가 포함된 프리미어 요금은 월 29.95달러로 각각 정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마존 유료 회원제인 아마존 프라임을 염두에 두고 애플 원을 내놓았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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