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집콕’이 새로운 생활패턴으로 자리잡았다. 집콕생활의 부작용 중 하나는 바로 허리통증.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스마트폰 사용과 TV 시청시간도 늘어나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된다. 소파에 기대거나 의자에 비스듬히 앉는 자세 역시 척추 건강을 위협한다. 게다가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며 운동부족으로 근육량이 감소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몸의 중심 기둥인 척추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지속하면 다양한 척추질환으로 일상생활을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체중조절과 자세교정,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서 있을 때는 어깨를 반듯하게 펴고 배에 힘을 주어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가 정석이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의자 뒤쪽까지 엉덩이를 바짝 붙이고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누워 있을 때는 베개나 쿠션을 무릎 밑에 깔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박정준 월곡바른재활의학과 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등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의 상당수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해서 초기에 치료하면 통증이 크게 개선된다”며 “하지만 자가진단으로 파스나 찜질 등 가정에서 치료를 하다보면 증상을 더욱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보급돼 있다. 허리통증 비수술 치료에서 가장 많이 활동되는 방법은 단연 도수치료다.
도수치료는 손으로 검사하거나 치료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허리통증과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같은 척추질환 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흔히, 도수치료를 마사지와 혼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도수치료는 의사의 지시와 처방을 받은 전문 치료사가 척추, 관절, 전신근육, 신경 등을 종합적으로 치료하는 물리치료의 한 방법이다.
도수치료는 항혈전제를 사용하여 주사에 부담이 있는 환자나 당뇨 환자 등 만성질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주사나 약물에 대한 부담도 없다. 물리치료처럼 치료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치료시간이 짧다. 또한, 자세교정과 체형교정으로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을 개선하고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