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토플 성적 171개국 중 87위…"북한과 같다"

입력 2020-09-14 08:48 수정 2020-09-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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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제공)
(시원스쿨 제공)

지난해 한국인의 토플(TOEFL) 성적이 전년도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4개 영역의 총점 순위(공동 87위)와 말하기 영역 순위(공동 132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스쿨 프리미엄 시험영어 인강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은 미국교육평가원(ETS)이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토플 성적 통계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토플(iBT) 성적은 120점 만점에 83점으로 171개국 중 공동 87위로, 2018년 성적(84점, 75위)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한국인의 토플 말하기 영역 성적은 30점 만점에 20점으로, 북한, 중국, 대만과 함께 공동 132위에 올랐다. 2018년에는 20점으로 12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전년과 점수는 같지만, 순위는 하락했다.

한국인 영역별 성적은 읽기 22점, 듣기 21점, 말하기 20점, 쓰기 20점이다. 전 세계 응시자의 영역별 평균 점수인 읽기 21.2점, 듣기 20.9점, 말하기 20.6점, 쓰기 20.5점과 비교할 때 읽기 영역은 세계 평균보다 높았지만, 말하기와 쓰기는 낮다.

국가별로는 오스트리아가 100점으로 1위를 달성했고,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가 98점으로 2018년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외 아시아 주요 국가의 성적은 △인도 95점(공동 12위) △말레이시아 91점(공동 30위) △필리핀 88점(공동 46위) △베트남 84점(공동 77위) △중국 81점(공동 102위) 등이다.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신승호 소장은 “한국인의 영어 말하기와 쓰기 실력은 아직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라며 “총점은 1점이 하락해 ETS 측의 입장대로 시험 개정에서 난이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음이 입증됐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토플은 2006년 iBT 시험 시행 이후 13년 만에 2019년 8월 1일부터 ‘뉴(New)토플’로 개정됐다. 읽기, 듣기, 말하기 영역의 문항 수가 축소됨에 따라 4시간이 넘던 총 시험 시간도 30분 이상이 단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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