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유동성 확보 위해 광주 유ㆍ스퀘어 매각하나

입력 2020-09-11 1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러가지 자구책 논의하지만 확정된 바 없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결렬된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광주 서구 광천동 유ㆍ스퀘어(광주종합터미널)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주사인 금호고속 소유의 광주 유ㆍ스퀘어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와 여수, 순천, 해남 등 도내 10여 개 터미널도 묶어서 정리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0만여㎡에 이르는 유ㆍ스퀘어가 광주의 중심지이자 '노른자위' 땅이라는 점에서 매물로 나올 경우 건설사는 물론 세입자인 광주신세계 등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매각보다는 건설사인 금호산업을 통해 직접 개발에 나선 뒤 매각을 해 몸값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매각이나 개발 뒤 매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난관을 거쳐야 한다.

매각 물건으로 거론되는 광주신세계가 장기 임차 중인 백화점 건물의 가치가 어느 정도일지에 따라 실질적인 매각 효과는 달라진다.

광주신세계는 2013년 보증금 5270억 원을 내고 2033년까지 20년 임차하기로 했다.

터미널 부지 개발이나 매각, 용도변경 등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당장 실현 여부도 불투명하다.

다만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여러 자구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화 건설부문 고꾸라진 영업이익에 '막다른 길'…건설 품은 한화도 재무부담 확대 우려[비상장건설사 실적 돋보기⑤-끝]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 원”…선착순 대신 추첨제라면?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14: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20,000
    • -2.76%
    • 이더리움
    • 4,584,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726,500
    • -8.62%
    • 리플
    • 733
    • -1.74%
    • 솔라나
    • 201,200
    • -9.21%
    • 에이다
    • 685
    • -1.3%
    • 이오스
    • 1,107
    • -2.81%
    • 트론
    • 166
    • -1.78%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6.07%
    • 체인링크
    • 20,010
    • -3.52%
    • 샌드박스
    • 631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