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모 의원, “한국 과학기술계 부실학술지 게재 ‘세계 2위’”

입력 2020-09-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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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수 상위 20개국의 스코퍼스 논문 수 대비 부실학술지 게재비중 (사진제공=정필모 의원실)
▲논문 수 상위 20개국의 스코퍼스 논문 수 대비 부실학술지 게재비중 (사진제공=정필모 의원실)

한국 연구자의 부실학술지 게재 행태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한국의 지난 2014~2018년 스코퍼스 게재 논문 수 대비 부실학술지 게재 비중이 7.3%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기간 중 한국 논문은 41만1505건이 스코퍼스에 게재됐는데, 이중 부실학술지 게재건수는 3만29건에 달했다. 정필모 의원은 조사 결과를 밝히며 과학기술 연구 주제 및 결과가 탁월하더라도 부실학술지 게재 폐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과학기술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 지적했다.

특히 최근 5년(2014~2018)동안 부실학술지 게재 비중이 조사 전체 시기(1996~2018) 3.79%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논문 수 상위 20개국 가운데 부실학술지 게재 비중이 인도 9%에 이어 2위였다. 정필모 의원실에 따르면 인도(9.1%), 한국(7.3%), 중국(4.66%), 러시아(4.04%), 이탈리아(3.93%), 스페인(3.18%) 순으로 나타났다.

부실학술지 게재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다학제(20.38%)였다. 다음으로는 보건학(19.79%), 화학공학(9.2%), 환경과학(8.33%), 사회과학(8.15%) 순이다.

▲정필모 의원 (의원실 제공)
▲정필모 의원 (의원실 제공)

정필모 의원은 “양적, 수월성 위주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부실학술지 모니터링 활도‧분석을 통해 부실학술지 투고행위를 예방해야 한다”며 “과학기술계 스스로 부실학술지 게재 근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도 R&D 지원 등을 선정·평가하는데 부실학술지 게제 건수 등을 고려하는 등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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