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계정삭제, 팬들 반응은 '기대 반 아쉬움 반'

입력 2020-09-07 11:50 수정 2020-09-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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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리끌레르)
(사진제공=마리끌레르)

가수 이효리가 계정을 삭제했다. 최근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선언했고, 이후 예고대로 계정을 삭제했다.

7일 이효리 인스타그램은 계정이 폐쇄된 상태다.

이효리는 지난 2일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라며 "우리 팬들과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앞두고 유재석과 자신의 새로운 활동명을 논의하던 중 '마오'라는 이름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당시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으로 짓자, 마오 어때요"라고 말했고,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은 '마오'라는 이름이 중국의 전 국가 주석 마오쩌둥(모택동)을 떠오르게 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후 중국 네티즌의 무차별적인 악플 공격이 시작됐고, 사이버 외교사절단으로 잘 알려진 '반크'가 이효리 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이효리가 다른 소통 창구를 언급한 만큼, 팬들은 아쉬움 반 기대 반이라는 입장이다.

이효리는 최근 카카오TV의 신규 예능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일상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했고,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환불원정대로 활동하며 '천옥'이라는 부캐릭터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효리 계정삭제 소식에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SNS 중단은 잘 한 일. 악플에 대응할 필요 없다", "항상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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