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 실격패, 홧김에 날린 공 '女선심 목 강타'…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입력 2020-09-07 10:19 수정 2020-09-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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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eIN Sport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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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2020 US오픈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0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40만 2000달러)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16강전을 치렀다.

부스타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조코비치는 5-6으로 밀리며 세트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갑자기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순간적으로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내는 행동을 보였다. 고의적으로 심판을 향해 겨눈 것은 아니었지만, 이 공은 여성 선심의 목을 강타했다.

조코비치는 즉각 사과하며 해명했지만, US 오픈 조직위원회는 오랜 논의 끝에 조코비치에게 실격패를 선언했다.

그랜드 슬램 규칙에는 플레이어는 '토너먼트 구역 내에서 상대 선수나 관중 또는 기타 사람을 신체적으로 학대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주심은 그랜드 슬램 감독관과 협의하여 이 규정을 한 번이라도 위반한 경우 실격패를 선언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선심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다. 주최 측이 그녀가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런 일을 당하게 해 그녀에게 매우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결코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US오픈 주최 측에도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남자 테니스 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혀왔다. 지난해 우승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각각 코로나19 우려와 무릎 수술 뒤 재활로 불참한 가운데, 조코비치까지 탈락하게 되면서 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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