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범어사본' 국보 승격

입력 2020-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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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306-4호 삼국유사 권4∼5(내지). (사진제공=문화재청)
▲국보 제306-4호 삼국유사 권4∼5(내지). (사진제공=문화재청)
현존하는 삼국유사 판본 가운데 인출(印出·찍어서 간행함) 시기가 가장 이른 '삼국유사 권4∼5'이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 제306-4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삼국유사 권4~5'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으로, 1907년쯤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1394년 판각한 목판으로 찍어낸 범어사 소장본은 같은 계열 판본인 '삼국유사 권3∼5'(국보 제306호), '삼국유사 권1∼2'(국보 제306-3호)와 비교했을 때 인출 시기가 가장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국보로 지정된 동일 판본에는 없는 제28∼30장이 수록돼 있고, 1512년 판본의 오·탈자도 확인할 수 있어 역사·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 또 단군신화와 향찰로 쓴 향가 14수가 수록돼 있어 우리나라 고대 언어 연구에도 참고가 된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 3건,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 등 총 8건을 보물로 신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번에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을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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