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 일정] 한국은행 수정 경기전망, 올해 성장률 얼마나 내릴까

입력 2020-08-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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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는 동결 전망…상승세 보이던 소비자동향ㆍ기업심리 이어갈지 관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번 주(8월 24~28일)는 소비자동향조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등 월말에 나오는 경기지표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및 통화정책 방향, 수정 경제전망 등 한국은행 발 경제 관련 이벤트가 주목된다.

한은은 우선 25일(화)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보다 2.4포인트(P) 오른 84.2였다. 연초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1월 104.2로 출발한 CCSI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해 4월 70.8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5월(77.6), 6월(81.8), 7월(84.2)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수 자체가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기 전인 2월(96.9)과 비교해 아직 낮은 편이다.

다음날인 26일(수)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BSI 역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달 60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또한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선 2월의 65는 물론 최근 1년 새 최고치인 지난해 12월의 76에 크게 못 미친다. 한은은 지난달 BSI를 발표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심리가 회복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며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회복세를 탄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지만, 최근 확진자 증가로 이러한 분석이 유지될지 관심이다.

27일(목)엔 금통위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지난달 16일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0.5%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거시경제·채권전문가들 대부분은 코로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실효 하한 수준 도달 인식과 추가 인하 여력 부족 등을 이유로 동결을 예측하고 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최저 -1% 수준까지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5월에는 올해 GDP 성장률을 -0.2%로 내다봤지만, 이는 코로나19의 세계 확진자 수가 2분기에 정점에 이르고 하반기 안정된다는 ‘기본 가정’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며 추가 경제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주열 총재도 8월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보다 낮출 것이라고 수차례 시사한 바 있다.

정리=홍석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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