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중 갈등 완화 기대에 제한적 반등 가능성…언택트 주목”

입력 2020-08-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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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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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시전문가들은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실적에 기반한 종목 위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외 코로나19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언택트 관련주나 경기 방어주에 더 큰 관심을 둘 필요 있다는 조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MSCI 한국지수 ETF는 2.94%, MSCI 신흥국지수 ETF는 0.32% 하락했다.

전일 한국 증시는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에 대한 실망 속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여파로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상승이 컸던 종목군 위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이 특징이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1조 원 넘게 순매수했으나 대체로 시장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기보다는 낙폭이 큰 종목군 위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이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미 증시가 경제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컸던 대형 기술주와 언택트 관련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도 반등 기대가 높다. 여기에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무역회담 개최를 시사하는 등 미-중 마찰 완화 기대 또한 긍정적이다. 물론 미 증시에서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회복 둔화 및 과도한 유동성에 대한 우려 속 매물이 출회된 점은 부담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실적에 기반을 둔 종목 위주로 반등이 예상되나 그 폭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 다음 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200~2300이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 거래일보다 3.7%, 3.4%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 순매도 및 금융투자의 매도차익 거래가 맞물리며 주식시장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장중 선물을 1만1000계약 이상 매도했으나 종가 부근에서 매도 규모를 축소했다. 향후 외국인 선물 포지션이 주식시장 현물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를 점유하는 성장주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 선물 매수 포지션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은 연준의 추가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국 추가 부양책을 확인하기 전까지 기간 조정 양상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경기 회복 우려에 따른 미국향 수출주 업종들도 20일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미국 의회 관계자는 첨예하게 대립 중인 사안을 제외하고 5000억 달러 규모 팬데믹 구제 프로그램에 대해 우선 합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부양책 통과 기대감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이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수보다는 업종과 종목에 베팅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국내와 글로벌 코로나19 유행 우려 큰 상황에서 언택트 관련 업종과 경기방어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대안일 수 있다. 관심 업종은 소프트웨어, 음식료, 통신 등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 = S&P 500 주가지수는 코로나 충격 발생 이전으로 회복했다. 비대면 수요의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 비중이 높은 나스닥은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시점은 미확정이나 코로나 대응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은 필요하다는 문구에 정책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S&P 500보다 이른 8월 초에 직전 고점을 돌파한 코스피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며 하락 전환했다.

전기차 배터리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국내 에너지, 소재 섹터 등이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섹터 등이 다시금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IT, 커뮤니케이션 섹터 등이 주간으로 시장을 아웃퍼폼하며 섹터 로테이션이 일어나기보다 다시 시장을 주도했던 섹터로 관심이 돌아가는 모습이다. 국내 커뮤니케이션 섹터 목표주가지수는 18주 연속 상승 중이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업의 목표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S&P 500 종목 중에서도 비대면 채널 강화, 오프라인 경쟁력 확보 등으로 코로나 지속 시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타겟, 홈디포, 베스트바이 등의 목표가가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하반기 업황 개선, 코로나 수혜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의 목표가가 상승했다. 최근 1개월 내 목표주가가 상향한 기업 중 컨센서스 기준 전년대비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풍산, 유한양행, 한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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