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회계 업계 긴장…삼일회계 다시 '재택' 근무

입력 2020-08-16 21:15 수정 2020-08-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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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회사 전경.  (사진=삼일회계법인 캡쳐)
▲삼일회계법인 회사 전경. (사진=삼일회계법인 캡쳐)

삼일회계법인이 재택근무 체제를 재개한다. 자회사인 삼일행복나눔 소속 직원이 종교시설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으면서다. 삼일회계법인은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다시 전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삼일회계법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삼일행복나눔 소속 직원이 지난 9, 12일 종교시설 방문 후 무증상 상태로 16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같은 날 오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건물은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확진자는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빌딩 17층 사내 카페 에스브릿지(S-bridge)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근무했으며 업무 시 마스크와 장갑을 항시 착용했다"고 밝혔다.

접촉자로 분류된 삼일행복나눔 소속 직원 15명과 사회복지사도 17일까지 검사에 들어간다. 지난주 사내 카페를 방문한 다른 직원들도 필요한 경우에 따라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회사 측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제로 전환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한 임직원의 우려를 고려해 19일부터 원칙적으로 재택근무제로 전환한다"며 "불가피하게 사무실이나 출장지를 갈 경우, 본부장이나 프로젝트 리더와 사전논의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다중집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효에 따른 안전지침의 준수와 함께 법인의 조치사항에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날 일일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어섰다. 교회 예배와 소모임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으며 직장과 커피점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늘어 누적 1만531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전날 신규 확진자 수(166명)보다 113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같은 날 서울·경기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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