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공공 클라우드 집중…‘TOAST’로 시장 선도한다

입력 2020-08-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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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서버룸.  (사진제공=NHN)
▲NHN 서버룸. (사진제공=NHN)

NHN이 글로벌 기업의 시장 공세에 맞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공공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한다. 본격적인 경쟁에 앞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모습이다 .

17일 업계에 따르면 NHN의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TOAST’가 공격적인 기술 투자를 비롯한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한 단계를 차근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공공 클라우드 부문의 1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 발표한 R&D키오스크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 클라우드 사용률은 OECD 평균인 30.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9% 수준으로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더딘 편이었다. 이마저 AWS, MS, 오라클 등 외산 점유율이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이후 추진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기점으로 공공 클라우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N은 지난해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데 이어, 공공, 의료 등 규제 산업 분야로 확대해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NHN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TOAST’는 지난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시행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 공공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격을 얻었다. 이후 오픈스택 기반의 공공기관 전용 ‘TOAST G’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TOAST G는 물리적 보호 조치가 강화될 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표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파스-타(PaaS-TA)’와 연계 제공한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지흥원(NIPA)가 진행하는 ‘2020년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 헬스케어 부문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NHN은 2015년 TOAST의 대외 서비스 시작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하반기 본격화되는 공공 수요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은 2023년부터 본격 가동될 TCC2는 공공, 금융, 의료 등 규제 산업 중심의 클라우드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며, 제조 데이터 플랫폼 등 수도권 외 지역 기반의 클라우드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상무는 “후발주자인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글로벌 공룡으로 성장한 외국계 기업과 동일한 ‘백화점’식 전략은 통할 수 없다”며 “공공, 금융, 의료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규제 시장을 파고들며, TOAST만의 현장 맞춤화 전략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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