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조선업종에 대해 최근 급반등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후 재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2007년 10월 31일 2065포인트 고점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현재까지로 볼 때 지난 10월 24일 939포인트를 저점으로 지난주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작년 고점 대비 올해 저점까지 54.5%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해 저점부터 전일 종가까지는 20.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주는 코스피 기준 작년 고점 대비 평균 70~80% 정도 급락하면서 시장보다도 평균 20~30% 이상 더 하락한 것이다"며 "이에 따라 조선주는 올해 저점 대비 전일 종가까지 시장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 30~50% 정도의 상승세를 기록해 단순 수익률로 보면 코스피 대비 상대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급반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 애널리스트는 "작년 고점 대비로 보면 조선주의 낙폭이 코스피 대비 여전히 과도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 조정후 재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주, 선가가 하락하고 있고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펀더멘탈 관점에서는 여전히 강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내년 1분기 이후 후판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조선주의 실적은 상승추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코스피내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