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NHN, 코로나에 울다 웃다…2분기 영업이익 265억 원

입력 2020-08-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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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제공=NHN)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제공=NHN)

NH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사업을 다른 사업으로 메꾸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콘텐츠‧기타 부문의 매출액이 하락했지만 커머스‧기술‧결제 및 광고 부문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액이 늘었다.

NHN은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른 265억 원이라고 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4051억 원, 당기순이익은 7.8% 상승한 187억 원을 기록했다.

안현식 NHN CFO는 7일 컨퍼런스콜에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면이 있었다”며 “페이코의 MAU는 약 400만 정도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면세점‧영화관 등의 거래가 줄어즌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NHN의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NHN의 콘텐츠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티켓링크의 온라인 티켓 판매가 감소하고 경쟁 심화로 인한 벅스 매출이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으로 각 부문을 살펴보면 △게임 1055억 원 △결제 및 광고 1569억 원 △커머스 668억 원 △콘텐츠 396억 원 △기술 396억 원 △기타 21억 원이다. 이중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한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하며 다른 사업의 부진을 메꿨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페이코 계약 가맹점은 2만7000개까지 확대됐으며 언택트에 힘입어 주문 규모는 15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나온 페이코의 외부 투자에 관한 질문에 대해 “페이코는 올해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이상도 유지가 가능한 수준이라 투자가 급하진 않다”며 “다만 여러 곳과 계속해 외부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에 웹보드 게임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기존 로열티를 가진 이용자들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였다. 정우진 NHN 대표는 “몰입도와 플레이시간이 늘어나 결제매출이 늘어난 것이 게임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출시될 모바일 게임에 대한 질문에 “‘용비불패M’은 오래전 무협지로 유명했던 IP고 현재 클로즈베타 서비스로는 상당히 좋은 수치를 확보한 상태”라며 “레트로 감성을 고려할 때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마니아층의 인기가 예상되며 무협 액션 분야의 NO.1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 설명했다. 다만 PC보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가 큰 만큼 모바일 부문의 성장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추후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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