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글로벌 수요 전망 불확실성에 하락...WTI 0.57%↓

입력 2020-08-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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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글로벌 수요 전망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24달러(0.57%) 내린 배럴당 41.9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09달러(0.20%) 하락한 배럴당 45.08달러에 장을 마쳤다.

향후 원유 수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하반기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150만 배럴 낮춰 잡았다.

이라크가 8월 감산합의보다 하루 40만 배럴 추가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 불확실성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라크의 추가 감산은 OPEC플러스(+)의 감산 합의를 준수하지 않은 데 따른 보충 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이 수요 관련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은 미국 정부와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여전히 이견이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대한 법적 보호가 포함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언제 합의가 될지는 말할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 백악관은 이번 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 행정명령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경기부양책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조만간 합의를 이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개선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000명 줄어든 118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42만3000명보다 적었다. 또 이번 위기가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구자 수가 줄어든 것도 3주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5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84만4000명 감소한 1610만7000명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 대한 9월 공식 원유판매 가격(OPS)을 전월보다 0.30달러 낮추고, 미국 판매가는 유지한 점도 유가에 도움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워렌 패터슨 ING 원자재 전략 담당 대표는 “수요가 정체되고, 원유제품 재고가 넘치는 상황에서 원유시장이 크게 건설적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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