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독일 기업과 손잡고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 진출

입력 2020-08-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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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가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에 진출하며 외장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L&C)
▲현대L&C가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에 진출하며 외장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L&C)

현대L&C가 현대L&C가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에 진출하며 외장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올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세계적 단열재 제조 업체인 독일의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와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에 대한 국내 독점ㆍ유통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L&C는 이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는 전세계 86개국에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단열재와 천장재, 컴파운드 등을 생산 및 유통하는 글로벌 건축자재기업 ‘크나우프(Knauf)그룹’의 단열재 전문 계열사다.

현대L&C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섬유 형태로 생산한 단열재로, 외벽용・천정용・경량칸막이용 등 총 세 종류다.

외벽용과 천정용은 발수 기능이 뛰어나 습기에 의해 형태가 변형되거나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벽과 벽 사이에 시공되는 경량칸막이용은 소리를 흡수해 울림 현상을 줄여주는 흡음성이 우수하다.

새 제품은 특히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의 자체 친환경 특허 기술인 ‘에코스(Ecose) 바인딩 기술’을 적용해 일반 단열재보다 친환경적이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바인딩은 단열재 제작시 섬유와 섬유를 바인더(접착제)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는 바인더를 천연 옥수수 전분을 활용해 만들어(에코스 바인딩 기술) 유해물질이 제품에 포함돼 있지 않다.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는 이 에코스 바인딩 기술로 유럽과 미국에서 실내공기정화 인증(EUROFINS)과 환경성적표지 인증(EPD), 그린가드(Green Guard) 등 권위있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L&C는 이번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 출시를 통해 외장재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병원・호텔・오피스 빌딩 등 중·대형 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B2B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또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장재 제품군에 추가 진출해 내장재・인테리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외장재 사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류기현 현대L&C 토탈인테리어사업 부장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B2B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3000억 원 규모의 국내 무기 단열재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게 첫 목표”라며 “건축 내장재와 외장재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구축해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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