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 ‘손, 아귀’, 손발 퇴화된 딸 바다에 던져버린 매정한 엄마

입력 2020-08-02 23:28 수정 2020-08-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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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
(출처=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

잔혹동화 ‘손, 아귀’가 화제다.

‘손, 아귀’는 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극 중 고문영 작가(서예지)가 쓴 동화책으로 등장했다.

‘손, 아귀’는 딸을 향한 엄마의 잘못된 집착과 사랑으로 손, 발이 퇴화, 먹는 것만 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버린 내용을 담고 있다. 뒤늦게 엄마는 딸에게 분노, 쓸모가 없어졌다며 입만 커진 딸을 바다에 던져 버리고 만다. 딸은 “제가 뭘 잘못했나요”라며 바다 속에서 엄마를 계속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끝이 난다.

이날 방송에서 수간호사 박행자 역(장영남)은 딸 고문영이 쓴 책 중 가장 마음에 든다고 평했다. 두 사람의 모녀 관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동화이기 때문.

수간호사는 실패작은 ‘폐기처분’되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는 곧 딸을 찾아 사단을 내겠다는 내용을 암시하고 있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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