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2024년 기금 적립금 1000조 상회… 해외투자 확대 필요성 높아”

입력 2020-07-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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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총 기금적립금 1000조 원 상회하고 해외투자비중은 전체 기금 중 50%를 차지할 것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 제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해외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구조적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장기 투자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뒤인 2024년 총 기금적립금이 1000조 원을 상회하고 해외투자비중이 전체 기금 중 50%를 차지할 것”이라며 “국내 투자의 한계를 국복하고 투자위험 분산과 향후 급여 지급을 위한 자산 매각 시 국내 시장 충격 최소화를 위해 해외투자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향후 10년은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기금 확장기’로 유동성이 풍부해 적극적인 투자로 최대한 수익을 제고해 기금재정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러한 맥락에서도 국내보다 수익률이 우수한 해외투자를 확대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일각에서는 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기금운용본부의 해외투자 역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에 복지부는 작년 10월부터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연구원 및 민간전문가로 TF를 구성하고 7차례 투자정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국민연금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대체투자 공시범위를 확대하고, 수탁자 책임활동 연차 보고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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