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2일 베트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산은의 개발금융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위한 개발금융모델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개발금융모델은 1950년대 이후 산은의 시대별 정부정책에 부응한 역할변화와 현재의 개발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도상국의 체계적 개발금융 도입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인 셈이다.
최근 산은은 개발금융모델을 활용해 주요 신남방국가의 정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개발금융 전수를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재무부와 체결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개발금융모델을 기반으로 베트남개발은행의 개발금융 역량 강화 지원을 수행 중이다.
미얀마 역시 양곤지점 예비인가 취득을 계기로, 미얀마 정부 등을 대상으로 ‘미얀마개발은행 설립 지원’을 위한 개발금융 관련 연수와 강의 제공을 통해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산은은 “향후 개발금융모델을 활용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고, 성장잠재력 높은 동남아지역 등에서 국가 간 상생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