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금리인하 효과 미약..다우 9000선 내줘

입력 2008-10-30 07:46 수정 2008-10-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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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전날 급등 여파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74.16포인트(0.82%) 하락한 8990.96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1.11%) 밀린 930.0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7.74포인트(0.47%) 오른 1657.21에 장을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와 민간은행 대출에 적용되는 재할인율을 각각 1%, 1.25%로 인하한다고 결정했다.

특히 FRB가 금리를 1.00%로 내린 것은 지난 1958년 7월과 2003년 6월~200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인하 재료는 이미 증시에 기반영된 상황이고 FOMC가 성명을 통해 경기후퇴 우려가 여전하다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심각하고 오래갈 것이라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장부반 급전 직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후반 매물공세로 인해 약세로 돌아섰다. 씨티가 4.1%, JP모간체이스 5.03%, 뱅크오브아메리카 3.04%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리인하로 에너지 수요 회복 기대가 살아나면서 엑슨모빌이 0.6%, 셰브론이 1% 상승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프록터앤갬블(P&G)과 크래프트 푸드는 이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실적 호조세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인식 속에 주가는 3.5%, 1.4%씩 각각 내렸다.

한편 이날 9월 내구재주문이 지난달 -5.5%에서 0.8%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구재주문은 항공기 등 운송 내구재 주문이 6.3% 늘어나면서 호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이날 주식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크케 올랐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77달러 오른 배럴당 6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리보금리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3개월짜리 리보는 전일보다 0.5%포인트 내린 3.42%를 기록했고 유로 유동성을 나타내는 유리보도 소폭 하락한 4.8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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