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C&그룹 익스포져 얼마나 될까

입력 2008-10-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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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000억 규모...은행들 "담보 충분"

'워크아웃설'이 불거진 C&그룹에 대한 은행권의 익스포져(위험 노출)가 최소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C&그룹의 '워크아웃설'이 불거지면서 각 은행들이 C&그룹 익스포져에 대한 해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대출 규모나 담보비율에 상관없이 이날 금융지주사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이날 "C&그룹 총 여신이 2274억원이며, 담보가 1635억원, 신용부문이 639억원"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씨앤중공업이 1367억원(담보 1268억원)으로 가장 많고, 씨앤우방랜드 85억원(담보 110억원), 씨앤구조조정 800억원(담보 250억원), 기타 22억원(담보 6억원) 등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C&그룹의 워크아웃과 관련해서는 "이날 오후까지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C&그룹에 대한 총 여신규모가 439억이나 담보비율이 10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담보비율이 100% 이상으로 채권회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특히 C&우방에 대한 여신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C&그룹에 대한 직접적인 대출이 총 4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담보대출이 264억원이고 신용부문은 136억으로 확인됐다. C&우방에 대한 여신이 12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C&중공업에 대한 대출 868억원은 수출보험공사가 지급보증한 것이어서 부실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현대 C&그룹 전체에 대한 정확한 여신 규모를 파악중"이라며 "곧 구체적인 여신 규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C&그룹 계열사에 대한 총 여신이 441억원이나, 부동산 담보 등 담보가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약 1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은 C&우방에 200억원의 여신을 제공했으나 130%의 담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은행도 56억원의 대출이 있으나 담보비율이 100%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은 C&그룹 관련 여신이 총 56억이나 담보비율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나은행은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C&그룹에 대한 여신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C&그룹은 워크아웃에 대해 적극 검토중이며 채권은행들은 C&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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