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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월마트 결단이 의미하는 것

입력 2020-07-16 11:19

-20일부터 시행...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 마주하기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의 모니터에 월마트 로고가 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10일(현지시간) 자사 매장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14일간 휴가를 떠나도 급여를 지급하고 결근 처리하지 않는 특별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의 모니터에 월마트 로고가 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10일(현지시간) 자사 매장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14일간 휴가를 떠나도 급여를 지급하고 결근 처리하지 않는 특별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20일(현지시간)부터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킨다는 명분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월마트가 그동안 회피해온 문화적, 정치적 분열된 사안에 개입키로 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월마트는 산하 회원제 할인점 샘스클럽을 포함해 모든 매장에서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전국에 50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다. 이중 약 65%의 매장이 각자 속한 지방자치단체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번 결정으로 모든 매장에서 동일하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게 됐다.

월마트는 회사 블로그에 “일부 사람은 마스크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는 걸 안다”며 “그러나 우리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우리가 서비스하는 지역 사회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알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결정에 대한 당위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월마트는 ‘건강 대사’라는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매장 입구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규칙을 안내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애플과 스타벅스, 베스트바이, 코스트코홀세일 등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 유통업체 콜스와 식료품 전문점 체인 크로거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조만간 동참한다.

미국에서 이런 움직임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결단이다.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번지는 사례가 많다 보니 이를 의무화하는 데 소극적인 소매점도 적지 않다.

이번 주 플로리다주의 월마트에서는 한 고객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비난하다 매장에서 쫓겨났고, 같은 주 팜비치카운티의 또 다른 월마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마스크를 쓴 사람에게 총을 휘두르다 도망 가 지명수배됐다.

그동안 월마트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서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으려 애썼다. 그러나 작년에 소총용 실탄 판매를 중단하고, 고객이 매장 내에서 총기를 들고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조금씩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이번 마스크에 대한 결정도 변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도 마스크 착용을 놓고 의견이 양분됐다. 보건 당국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해오다 불과 며칠 전 겨우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 쓴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의 발표한 후 전미소매연맹(NRF)도 모든 소매 사업자에 대해 고객과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요구했다. NRF는 성명에서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근로자들은 소수의 사람들이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감염 위험에 노출되거나 직장을 잃어야 하는지 중대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이 소매업 종사자들에게 가하는 위험성을 언급했다.

앞서 NRF는 2주 전 트럼프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 마스크 착용을 전국적으로 시행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서한에는 마스크 착용 시기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기준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법적 보호를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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