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기증, 9년째 선한 영향력…서경덕 교수와 첫 만남도 '눈길'

입력 2020-07-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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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기증에 나서며,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서경덕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송혜교의 기증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에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에 새로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미국 LA에 있는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그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던 지난해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에 관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특히 현장에서 안내서로 직접 확인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 원본 파일을 올려놨으니 언제든지 활용해도 좋다"라며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지난 9년간 송혜교 씨와 함께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라며 "다가오는 광복 75주년 때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그간 중국 내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LA 안창호 기념관, 도쿄 내 한국관련 역사지역 등 해외에 위치한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도 꾸준히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송혜교는 과거 인터뷰에서 "해외 박물관에 갔는데 영어, 일어, 중국어 다 있는데 한글 안내서만 없더라. '왜 없지? 궁금한데' 거기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아 주변 어른들이나 서경덕 교수님께 설명을 듣게 됐다"라고 서 교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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