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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코로나 여파에 비대면 서비스 급증…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입력 2020-07-14 10:47

▲글로벌 데이터 발생량 전망(2015~2025). 단위: ZB = 1조GB. (출처=이지스자산운용)
▲글로벌 데이터 발생량 전망(2015~2025). 단위: ZB = 1조GB. (출처=이지스자산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전망을 담은 데이터센터 시장 분석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 온라인 수업, 비디오 스트리밍 이용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은 평균적으로 20~100% 증가했으며, 화상회의 업체인 ‘줌(Zoom)’의 경우는 데이터 트래픽이 전년 동기보다 535% 상승했다.

이에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기존 오프라인 체계를 디지털 체계로 바꾸려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으면서 데이터 사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IoT(사물인터넷)와 클라우드 도입 확대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란 분석이다. IoT는 이미 사무자동화, 공장 자동화, 의료 자동화,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 등 우리 생활 전반에 다양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 IoT 연결기기 수는 예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업 수요로 인해 클라우드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2018년 기준 OECD 33개 국가 중 27위에 불과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고서는 데이터센터의 투자와 입지 조건 등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평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인구가 밀집돼 있고 케이블망의 품질이 좋아 전력 송배전 손실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 점에서 다른 국가 대비 데이터센터의 입지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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