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백천귀해(百川歸海)/증발품

입력 2020-07-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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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구스타브 클림트 명언

“예술은 당신의 생각들을 둘러싼 한 줄기 선입니다.”

오스트리아 화가. 이탈리아 라벤나의 모자이크와 장식적인 패턴, 금을 사용해 눈에 띄는 독창적인 양식을 발전시켰다. 주요 작품은 ‘유디트’ ‘프리차 리들러의 초상’ ‘입맞춤’ ‘아담과 이브’. 오늘 그는 세상에 나왔다. 1862~1918.

☆ 고사성어 / 백천귀해(百川歸海)

모든 하천은 각기 다른 데서 출발했으나 결국 바다로 모이게 된다는 말. 모든 일에 원칙만 찾고 순리로 받아들일 융통성이 없다면 일을 원만하게 이룰 수 없다는 뜻.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의 손자 유안(劉安)이 저술한 회남자(淮南子) 범론훈(氾論訓)에 처음 사용됐다. “모든 개울은 근원을 달리 했으나 바다로 모이게 되고, 모든 사람은 직업이 다르지만 한결같이 잘 하도록 힘쓴다[百川異源 而皆歸於海 百家殊業 而皆務於治].” 예부터 내려오는 관습이더라도 시의에 맞지 않으면, 성인은 때에 따라 법을 변화시키고 풍속이나 법도도 적당함을 따랐다고 했다.

☆시사상식/증발품(蒸發品, vapor ware)

판매 계획 또는 배포 계획은 발표되었으나 실제로 고객에게 판매되거나 배포되지 않고 있는 소프트웨어.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판매나 배포 계획을 발표해 놓고 실제로 그 제품을 내놓지 못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는 것을 풍자하여 일컫는 말이다.

☆ 속담 / 머슴 보고 속곳 묻는다

주인마님이 머슴 보고 내 속곳 못 보았느냐고 묻는다는 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엉뚱한 질문을 한다는 뜻.

☆ 유머 / 빗나간 배려

신부가 불법 유턴으로 경찰에 단속됐다. 경찰이 하필 자기 성당의 신자였다. 신부가 머쓱해하자 경찰이 “신부님, 싼 것으로 떼어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잊힐 때쯤 돼 여사무원이 범칙금 통지서를 건네자 “그런 일이 있었지”라며 받아 든 신부의 얼굴이 굳어졌다.

‘노상방뇨죄, 5000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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