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원순 시장 자필 유언장 공개 “모든 분께 죄송하다”

입력 2020-07-10 12: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공관 책상에서 발견된 자필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 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 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적었다.

고 실장은 유언장을 읽어내려가다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울먹이기도 했다.

유언장을 공개한 뒤 박 시장과 가까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족을 대신해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며 "근거없고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져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부디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공관을 관리하던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전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34,000
    • +1.82%
    • 이더리움
    • 4,491,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21%
    • 리플
    • 735
    • +0.41%
    • 솔라나
    • 212,600
    • +5.61%
    • 에이다
    • 687
    • +4.41%
    • 이오스
    • 1,143
    • +4.38%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64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0.41%
    • 체인링크
    • 20,310
    • +1.86%
    • 샌드박스
    • 65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