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뷰티도 배송 속도전…토니모리, 실시간 배송 서비스 시작

입력 2020-07-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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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패션ㆍ뷰티 소비자 접점 강화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 속속 도입

(사진제공=토니모리)
(사진제공=토니모리)

패션ㆍ뷰티도 배송 경쟁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이용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온라인 판매를 점차 확대하던 패션ㆍ뷰티 업계는 익일 배송을 넘어 당일 배송ㆍ한 시간 내 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잇달아 론칭하며 언택트 시대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선다.

화장품 로드숍 토니모리가 배달의민족 ‘B마트’ㆍ‘나우픽’과 손잡고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30일부터 배달의민족 앱에서 ‘주문하면 바로 오는‘ 실시간 배송 서비스 ‘B마트’에 입점했다. ‘알로에 99% 촉촉 수딩젤’, ‘퍼펙트 립스 쇼킹립’, ‘더 촉촉 그린티 클렌징 워터’ 등 토니모리의 베스트 셀러 아이템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던 잡화 품목까지 약 40여 개에 대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는 서울,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초부터는 즉시배송 모바일 마켓 ‘나우픽’과 손 잡고 토니모리 제품을 단시간에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나우픽’은 생활에서 급하게 필요한 생필품은 물론, 신선식품과 피코크, 밀키트, 코스트코 상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주문 후 30분 내 받아볼 수 있도록 빠르게 배송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서, 노원, 부천 등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고 하반기부터 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상생 파트너 센터를 구축해 서비스 범위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소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 만큼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브랜디)
(사진제공=브랜디)

CJ올리브영은 2018년 12월 업계 최초로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화장품 빠른 배송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이후 CJ올리브영은 배송 옵션을 확대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은 고객이 직접 배송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고, 오후 1시 이전 주문 건에 한해 같은 날 오후 3~4시 사이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쓰리포(3!4!) 배송’과 오후 8시 이전 주문에 한해 같은 날 오후 10시~자정 사이 배송해주는 ‘미드나잇 배송’을 새롭게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도 지난 3월 요기요와 손잡고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도 생활밀착형 O2O(온∙오프라인 연동) 서비스 김집사와 손잡고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하고 주문 당일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화장품업체뿐 아니라 패션 업체도 빠른 배송 서비스에 가세했다. 버커루, TBJ, 앤듀, NBA, NBA키즈, PGA TOUR & LPGA 골프웨어 등을 판매 중인 국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와 한세드림은 자사 계열사인 패션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와 손잡고 오늘 주문한 상품을 오늘 입을 수 있는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지난 3월 시작했다. 그 가운데 한세드림은 ‘총알배송’ 서비스 시행 3개월 만에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패션 플랫폼 ‘브랜디’를 운영하는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는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동대문 패션을 당일 또는 새벽에 받을 수 있는 ‘하루배송’ 서비스를 지난 5월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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