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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인수, 복마전 되나...

쌍용건설 인수전이 복마전에 될 판국에 빠졌다.

이는 '패닉' 상태에 접어든 주식시장과 '말기 암'환자에 비유되는 건설경기로 인한 것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7월 군인공제회를 FI(재무적투자자)로 영입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관하는 쌍용건설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동국제강은 현재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브라질 고로 사업과 맞물려 건설업체 인수를 결정하고 쌍용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입찰시 동국제강 컨소시엄은 쌍용건설 매각가를 3만1000원으로 책정하고 이에 대해 5% 이내에서 가격을 협상하기로 하고 실사를 시작했다. 당시 쌍용건설은 주가는 주당 2만1000원으로, 인수전에서 동국제강 컨소의 가장 큰 '적'인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 대항하기 위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1만원에 더 붙인 가격에 매입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하지만 동국제강 컨소시엄이 본입찰에서 우선매각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3개월 만에 환경이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부를 만큼 달라졌다. 건설시장은 날이 갈수록 곤두박질 치고 있고, 주식시장은 말그대로 패닉 상태에 접어들었다. 심지어 동국제강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혔던 브라질 고로사업과 당진제철소 사업도 돈 줄이 막힌 탓에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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