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업종별 차별화 장세 지속…ITㆍ헬스케어 등 실적 개선주 주목”

입력 2020-07-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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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7-02 08:32)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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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강세인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IT, 헬스케어 등 업종이 2, 3분기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MSCI 한국지수 ETF는 0.54%, MSCI 신흥국지수 ETF는 1.13% 상승했다.

한국 수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인 50을 상회한 52.6으로 발표돼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여기에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는 오늘 저녁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불안을 일부 완화했기에 우호적이다. 특히 시장 일각에서는 전월 수치가 하향 조정돼 미국 고용불안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 임상 데이터 관련 호재성 재료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지만 주목할 부분은 결국 펀더맨탈이다. 최근 미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증시 주변 이슈보다는 지표와 실적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은 2021년 1분기 실적이 포함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치는 5월 초 저점을 형성한 이후 뚜렷한 증가 없이 140조 원 내외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내년 1분기 전망치 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나 2분기 3분기 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종별 차별화도 극명하게 나오고 있다. IT 가전을 비롯해 IT 하드웨어는 물론 건강관리 등 언택트 관련 업종은 2, 3분기에도 상향 조정되는 경향을 보이나 호텔, 레저, 철강을 비롯한 경기 민감주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업종 차별화 속 실적개선 종목 등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한다.

◇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2021년 1분기 실적이 12개월 주당순이익(EPS)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롤링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타격이 커 1분기 적자폭이 컸던 에너지, 호텔의 상향폭이 두드러지고 운송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2, 3분기 실적 하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상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여타 경기민감 업종도 대부분 추정치 반등이 제한됐다.

다만 금융 업종은 경기민감주임에도 불구하고 상향됐다. 보험은 손보사들의 사업비율 및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되고 생명사도 위험손해율이 개선돼 반등했다. 증권과 은행도 국내외 금융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충당금 부문이 개선됐고 순이자마진(NIM) 하락폭 등이 시장예상보다 양호한 영향이다.

성장주는 대부분 상향 추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및 소재 업체들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며 IT가전 업종이 상향됐고 휴대폰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IT하드웨어 업종도 상향 폭이 컸다. 건강관리, 필수소비재(음식료) 등 코로나 대표 수혜 업종도 상향이 지속됐다. 특히 해당 업종 내에서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푸드의 EPS 상향폭이 부각됐으며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도 카카오와 엔씨소프트가 상승했다. 이 외에 메디톡스 식약청 허가 취소 이슈로 메디톡스의 추정치는 급락한 반면 대웅제약은 반사이익을 누렸다.

최근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크기 때문에 7월에도 경기민감주의 반등은 힘들 수 있다. 다만 7월부터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기 때문에 추정치 변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2분기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고 정확한 피해 수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컨센서스와 차이가 클 수 있다.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 및 업종 위주로 접근하며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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