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펀드] 증시 급락에 주식펀드 수익률 급락

입력 2008-10-27 16:17 수정 2008-10-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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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런 우려 가운데 주식펀드 자금 유입돼 '눈길'

정부의 금융위기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침체 우려 등 악재들이 잇따르며 코스피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도 -12.17%로 크게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12.41% 하락했다.

한주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3.52%, 12.83% 급락하면서 펀드성과도 큰 폭 손실을 면치 못했다.

폭락장 가운데도 삼성테크윈 종목이 6.22%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증권, 삼성전기가 4%대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비교적 선방하면서 이들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는 삼성그룹주 투자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배당주식 펀드는 -12.23%를 기록했고 중소형주식 펀드는 12.54% 하락했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12.53%로 KOSPI200지수 수익률인 -12.79%를 소폭 웃돌았다.

계속해서 주식형펀드들이 손실을 기록하며 펀드런에 대한 우려가 만연한 가운데 지난 한주간 주식형펀드로는 오히려 자금이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6.20%, -3.17%의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19%(연환산 1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주간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금리인하 가능성 제기와 금융시장안정 대책에 따른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 해소 기대감 등으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44%포인트, 0.43%포인트 급락(가격 상승)했고 국고채 1년물도 0.24%포인트 하락했다. 채권금리 급락세로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듀레이션이 비교적 긴 펀드들의 성과가 더 우수했다.

세부유형별로는 초단기채권 0.13%(연환산 6.52%), 우량채권 0.55%(연환산 28.72%), 일반중기채권펀드는 0.90%(연환산 -47.14%)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294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모두가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25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12.52%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테마주식형 펀드가 비교적 작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3040연금혼합형자 1’가 주간 -6.48%의 수익률로 3주연속 주간성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그룹주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한국투자삼성그룹주식형자(B)’, ‘한국투자삼성그룹주식형-자(A)’가 각각 -8.29%, -8.53%의 성과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주간성과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3040연금혼합형자 1’가 -15.41%로 월간성과에서도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가 -19.05%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주간성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이 월간성과에서도 상위권을 지켰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직전주보다 9조6447억원 줄어든 120조8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국내펀드에서 총 1조7496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와중에서도 주식형(ETF제외)에 357억원이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MMF형에서 1조9858억원이 이탈했고 채권형펀드에서도 952억원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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