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코어톡스’로 치료 시장 공략

입력 2020-06-30 13: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뇌졸중 후 상지 근육경직 치료 우수성 입증…SCI급 국제 학술지 게재

(사진제공=메디톡스)
(사진제공=메디톡스)

메디톡스가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로 치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메디톡스는 내성 위험성을 낮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의 임상 3상시험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재활의학분야 대표학술지인 ‘미국 재활의학회지(APMR)’ 최신호에 실렸다고 30일 밝혔다.

코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중 효능에 관여하지 않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위험성을 낮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세계 최초로 제조 과정 중 사용되는 보툴리눔 배양 배지의 동물 성분을 완전 배제하고, 완제품에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안정화제로 사용하지 않아 혈액유래 병원균과 전염성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였다.

이번에 실린 연구는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임상 3상 결과다. 국내 7개 기관에서 뇌졸중 후 상지 근육경직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코어톡스와 엘러간의 ‘보톡스’를 두 그룹으로 나눠 투여한 후 12주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투여 후 4주 시점에서 손목굴근의 국소 근육 경직 정도(MAS)는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감소,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주 간 평가한 손목굴근, 팔꿈치굴근, 수지굴근 MAS 및 장애평가정도(DAS)에서도 두 군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이상반응 발생률 또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의약품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흔하게 나타나는 ‘뇌졸중 후 상지 근육경직’은 환자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경학적, 기능적 회복에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직된 상지 근육 부위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투여하면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증상이 완화되고, 재활치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고용량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6개월마다 투여받는 환자들에게 내성 위험성을 낮춘 코어톡스는 최적의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치료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선보이는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약 6조~7조 원 규모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에서 치료 관련 시장은 50% 이상이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51,000
    • +0.34%
    • 이더리움
    • 4,562,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85%
    • 리플
    • 765
    • -1.8%
    • 솔라나
    • 212,000
    • -2.66%
    • 에이다
    • 684
    • -1.87%
    • 이오스
    • 1,230
    • +1.91%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3.39%
    • 체인링크
    • 21,240
    • -0.93%
    • 샌드박스
    • 676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