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로나19 2차 확산 공포에 투자심리 악화...“대형주ㆍ성장주 유리”

입력 2020-06-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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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6-26 08:3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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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수 변동성 확대시 대형주와 헬스케어, IT 등 성장주 위주의 전략을 추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미국 일간 신규 확진자 증가 수가 재차 고점에 이르면서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악화하고 있다. 미국 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3만4500명으로 4월 25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차 확산 공포는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 미국 경제 활동 재개 속도를 둔화시키거나 되돌릴 수 있다.

주식시장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하반기 V자 형태 경제 회복 기대를 일부 제한할 전망이다. 실제로 일부 주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지연하기로 하는 등 그간 우려를 현실화하는 중이다. 다만 확진자 급증을 검진 가속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확진자 추가 증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른 주가 회복세 둔화는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2차전지 등 미래 성장주는 여전히 견조하다. 조정시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 코로나 확산 우려는 하반기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키울 수 있고, 성장주에 프리미엄 부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수 변동성 확대시 대형주 위주 투자전략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추천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경제지표 반등에도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무역갈등이 주된 요인이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실업수당청구와 소매판매 등 주간 지표들의 최근 개선 강도가 4~5월에 비해 약해졌다. 백신 없이는 경기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부 부양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미국과 한국 등 곳곳에서 시행된 현금 지원 정책이 7~8월 중 종료된다. 이에 그 뒤를 이을 새로운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의 2조달러 규모 재정패키지와 EU의 코로나19 회복기금 관련 논의, 한국의 3차 추경 등이 예정돼 있음

추가 재정정책은 추진 여력과 실효성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국가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돼 실제로 추진될 수 있는지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또 현금 지급과 실업수당 확대의 경우 저축 증가, 저소득층 취업 유인 약화 등 일부 부작용이 거론된 바 있다.

◇이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전일 반등하긴 했지만 며칠 사이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 원인은 이미 예상하듯이 미국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미국의 대 EU 관세 부과 보도이다. 그중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장 큰 우려를 던지고 있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모멘텀 약화에도 확산 초기와 같은 금융시장 대폭락 가능성은 낮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전 고점 수준으로 치솟으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를 포함한 플로리다에서 특히 확산세가 거세다. 향후 코로나19 피해가 지속될 경우 추가 부양책이 가능함을 글로벌 각국의 정책당국이 적극적으로 어플하는 중이다. 각종 소프트데이터의 개선 속도가 매우 빠른 모습에서 체감할 수 있다.

총평하자면 넷째 주 발표 경제 지표는 긍정적 분위기를 이끌었다. 다만 소프트 데이터 위주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물 지표의 추가 확인은 필요하다. 더불어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신규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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