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거취, 25일 임금체불 재판이 판가름할 듯

입력 2020-06-23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시도하면 로그인중이라는 안내문구만 나타나고 접속은 되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쳐)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시도하면 로그인중이라는 안내문구만 나타나고 접속은 되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쳐)

경영난으로 인해 폐업위기에 놓인 싸이월드의 운명이 임금 체불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마지막까지 회생 의지를 밝히면서 재판 상황이 전 대표의 입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직원 임금 체불에 대한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재판이 예정돼 있다. 전 대표는 경영난으로 직원 임금 10억 원 상당을 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고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상된다.

회사 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전 대표로선 임금 체불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앞으로의 선택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나온다. 전 대표는 서비스 운영을 위한 투자자 물색에 나선 상태로, 투자자를 찾지 못할 경우 자진 폐업하겠다면서 한 달의 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만약 재판이 전 대표의 임금 체불 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싸이월드는 한 발짝 더 폐업을 향해 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경우 전 대표가 전격적으로 폐업을 결정하고 이용자에 대한 사전 통보와 정부 신고 등 정해진 법적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반면 임금 체불에 대한 전 대표의 책임이 없거나 적은 것으로 인정되는 등 반대의 상황이 전개된다면 투자자가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싸이월드의 극적인 회생 여지도 생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정보 백업이 가능하게 하겠다”며 “아직은 결정된 방침이 없다. 전 대표가 폐업을 결정한다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78,000
    • +0.19%
    • 이더리움
    • 4,323,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0.89%
    • 리플
    • 722
    • -0.69%
    • 솔라나
    • 240,600
    • -0.54%
    • 에이다
    • 663
    • -1.63%
    • 이오스
    • 1,122
    • -1.58%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1.52%
    • 체인링크
    • 23,150
    • +2.98%
    • 샌드박스
    • 612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