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가 꼽은 펀드 키워드...‘미국ㆍITㆍ연금’

입력 2020-06-18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6-1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경기 회복 전망과 비대면 생활 양식 변화로 증권사들이 미국과 IT 관련 펀드를 이달의 추천펀드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수익률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이달 미국주식형과 정보기술(IT), 연금 관련 펀드가 판매사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가 공시한 추천펀드 목록을 취합한 결과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와 언택트 문화 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AB미국그로스’ 펀드는 판매사인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11개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해당 펀드는 소수의 미국 우량 대기업(40~60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어 △KB미국대표성장주 △한국투자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 등 미국주식형 펀드 다수가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 정나영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유동성이 높은 시장으로 매수와 매도 가능한 물량이 풍부하다”며 “주가가 시장 가격의 기능을 보다 실시간으로 발휘할 수 있어 기업 가치가 주가로 빠르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세계 경제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릴 수 있어 위험 대비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도 하나금융투자, KB증권, 유안타증권 등 8개 판매사가 추천했다. △미래에셋코어테크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 △브이아이켄드리엄글로벌4차산업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 등이 뒤를 이었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국내 운용사는 성장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테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테마 펀드 관심사도 4차 산업 기술인데 가장 인기 있는 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이라고 짚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 전략배분TFDF2030혼합자산 △신한BNPP마음편한TDF20305 △KB온국민TDF2030 △삼성한국형TDF2035 등 연금 관련 펀드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최근 한 달 기준 판매사 추천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KB글로벌코어리츠부동산자산’(15.46%), ‘하나UBS글로벌리츠부동산’(14.22%), ‘한화글로벌리츠부동산’(12.30%) 등 부동산 관련 펀드들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8.85%)와 비교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반면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10.30%), AB미국그로스(6.05%) 등 미국 및 IT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부동산을 비롯한 대체투자의 증가로 사모 및 해외펀드 성장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 국내외 성장주, 섹터 펀드뿐만 아니라 공모주와 배당주, ESG 펀드 등 다양한 펀드로 관심이 확대되며 국내 펀드 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77,000
    • -1.92%
    • 이더리움
    • 4,055,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2.11%
    • 리플
    • 705
    • -0.42%
    • 솔라나
    • 200,100
    • -3.24%
    • 에이다
    • 600
    • -2.44%
    • 이오스
    • 1,068
    • -2.91%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3
    • -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00
    • -4.18%
    • 체인링크
    • 18,220
    • -3.29%
    • 샌드박스
    • 573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