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못 가니 집에서 세신?" CJ올리브영, ‘바디 각질제거제’ 잘 팔려

입력 2020-06-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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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제한…’홈스파족’ 늘며 이례적으로 구매 급증

(사진제공=CJ올리브영)
(사진제공=CJ올리브영)

더위가 시작되자 올해 ‘각질 제거제(스크럽)’가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중이용시설 사용이 제한되면서 공중목욕탕(사우나)이나 미용실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스크럽을 사용해 세신(洗身)도 하고 기분 전환도 꾀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CJ올리브영이 6월 들어 17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바디·헤어 스크럽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들어 빠르게 시작된 무더위로 상쾌한 샤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바디워시, 샴푸 등의 구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각질 제거제(스크럽) 매출이 급증하며 세정류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크럽’은 미세한 알갱이가 함유된 크림으로, 피부를 가볍게 문질러 각질을 제거해 주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쉬운 가을 환절기나 겨울철에 수요가 높지만,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초여름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바디 스크럽은 같은 기간 매출이 44% 급증했고, 두피 각질 관리에 특화된 헤어 스크럽도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기 상품 100위권 내에 스크럽 상품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트리헛 시어슈가 스크럽 모로칸 로즈’가 올랐다.

때를 말끔히 제거했을 때의 쾌감을 뜻하는 신조어 ‘때르가즘’을 내세운 ‘라끄베르 살국수 때필링’, 비누망 형태로 샤워 시 한 번에 각질을 제거해 주는 ‘때밀이 바스’ 등 독특한 콘셉트 상품도 인기다. 브랜드 ‘플루’는 화이트 머스크, 베리믹스, 로즈마리 허브, 코코넛 등 다양한 향의 스크럽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 19여 파로 인해 집에서 운동하려는 이른바 ‘홈트족’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운동용품 매출은 46%, 홈스파를 위한 입욕제 매출은 42% 각각 증가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진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돕는 홈케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오는 7월에는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핫 썸머 바디’를 콘셉트로 트러블 관리, 메이크업, 스크럽, 제모 등 다양한 바디 용품을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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