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비상경영체제 돌입"

입력 2008-10-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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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석유화학업계 위기대응 간담회 개최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요 시장의 수요둔화와 중동의 저가 물량공세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23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의 '실물경제 위기대응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CEO들은 제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수요부진으로 거래 성사가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석유화학 시장이 올 상반기까지는 괜찮았지만 올림픽 이후 어려워졌다"며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각 공정의 효율성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유화업체들은 잇따라 감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화학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대 NCC(나프타크래킹업체)업체인 여천NCC는 지난 19일부터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낮췄고 롯데대산유화는 다음달 1일부터 가동률을 10% 정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CEO들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선 "원가부담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이 원료가격 하락폭 수준으로 폭락했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실적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화업계 CEO들은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약 90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과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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