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한글과컴퓨터 “독립한 한컴인텔리전스 3년 내 IPO 목표”

입력 2020-06-17 16:07 수정 2020-06-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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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 사업부인 한컴인텔리전스의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물적 분할을 기점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해 4차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관련 기술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Q. 올해 4월, 한글과컴퓨터는 종속사인 한컴MDS를 분할해 ‘한컴인텔리전스’를 신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배경은?

회사는 이번 분할을 통해 자회사별 특화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 그룹사 차원에서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의 성장동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컴인텔리전스는 한컴 MDS 사업 중 IoT(사물인터넷), 보안, 인공지능 서비스 등 4차산업 중심의 지능형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기존 한컴MDS는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한컴MDS가 한컴인텔리전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 이후엔 그룹사 내 시너지를 높일 방안도 강구 중이다.

Q. 한컴인텔리전스의 주력 사업 및 향후 계획은?

사물인터넷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기존 한컴MDS의 IoT 솔루션인 ‘네오아이디엠(NeoIDM)’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네오아이디엠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관련 소프트웨어 및 관련 제품 등을 독점 공급받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 자체 개발한 부가기능 솔루션도 추가해 차별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일본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사업이 장비를 이용한 플랫폼 기술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그룹사 내 신규 기술에 네오아이디엠을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할 수 없지만, 3년 내 IPO가 목표다.

Q. 1분기 실적 개선에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진출한 황사마스크 사업이 올해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 작년 말,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액은 667억 원, 순손실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21억 원에서 올해 15억 원으로 흑자 전환하기도 했다. 올해는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스크 제조사인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했다. 지난 11일 식약처 비말 마스크 제품 승인도 받았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사업은 무엇이 있는지?

음성인식, 자동 통ㆍ번역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IoT, 가상현실ㆍ증강현실 등과 결합한 미래 신성장 산업을 창출하고자 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완화를 위해 회사는 AI콜센터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한컴 AI 체크25’는 자가 격리자의 발열ㆍ체온ㆍ기침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이다. 올해는 무상으로 서비스를 공급했지만 이번 유입으로 향후 재난이나 전염병으로 비대면 영역이 필요한 시기에 우리 프로그램이 선제적으로 사용되길 기대하는 바다. 비대면 시장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닦은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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