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봇 벤처기업 팔월삼일, 와상환자 자세변경 솔루션 ‘소어텍트’ 출시

입력 2020-06-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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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봇 벤처기업 팔월삼일㈜(대표 맹동주)가 고령 와상노인을 위한 자세변경 솔루션, ‘소어텍트’를 출시한다.

소어텍트는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의 병상생활이 안전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과중한 돌봄 부담으로 사회ㆍ경제활동 참여가 곤란했던 가족에게 쾌적한 간병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온종일을 병상에 누워지내는 와상환자에게는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2시간마다 환자의 신체를 뒤집어주는 체위 변경 처치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성인 환자의 몸을 주기적으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다수의 인력이 필요하므로, 체위변경은 간병생활을 고되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일부 병원에선 업무 마비 등을 이유로 입원환자에의 체위변경을 보호자에 부담시키곤 하므로 가족은 생계를 포기하고 병수발에 전념하거나 사설 간병인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돌봄 부담으로 간병 가족은 육체적ㆍ정신적 한계에 부딪치고, ‘간병살인,’ ‘간병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간병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데 이르렀다.

소어텍트는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고된 체위변경을 전동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식의 간병 업무 부담을 줄인 것이 강점이다. 환자를 직접 들어 올리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간병종사자의 부상도 막을 수 있다. 특히 침상난간 구조의 모듈로 구성되어 침대에 설치하는 재가용 제품을 확보하여 일반 가구의 도입부담을 낮췄다. 지난 3월에는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하고, 서울의료원 재활병동에서 시범사용을 통해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팔월삼일의 손종광 파트너는 노동절감 기술을 통한 ‘간병서비스의 산업화’를 강조하면서 “돌봄이 필요한 가계는 간병비 부담이 크다고 아우성인데, 사설 간병인은 최저임금만도 못한 노임을 받아 영세할 수밖에 없는 것이 간병시장의 구조적인 모순”이라며, “소어텍트를 통해 가계는 비용을 줄이고, 사업자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반복 노동에 짓눌려 있던 가족에게 여유가 생기면서 간병으로 인한 가계 파산 위험도 낮아지고, 요양의 질 역시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손종광 파트너는 “시설 중심 간병이 지역사회ㆍ재가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에 돌봄로봇과 같은 흄테크(HumTech, 인간중심 기술)가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돌봄ㆍ간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팔월삼일㈜는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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