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M&A 나선 셀트리온 주가는?…코로나 백신 기대감 파미셀ㆍ제넥신 '눈길'

입력 2020-06-12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1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셀트리온 #삼성전자 #KODEX200선물인버스2X #파미셀 #제넥신 등이다.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은 M&A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도 7.26%(1만9500원) 오른 28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장중 29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제품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첫 대형 인수합병(M&A)으로 규모는 3300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당뇨·고혈압 등 전문 의약품 18개 제품을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이번 M&A는 비록 올해와 내년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으나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케미칼 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약사로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기존 미국과 유럽에 강점이 있었다면 이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고, 신제품 출시가 쉬워졌으며 현재 개발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출시 시 액토스와 네시아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2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전날도 1.99%(1100원) 하락한 5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871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3622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4439억 원 순매수했지만 주가를 올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며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4.06%(205원) 오른 525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신저가를 갱신한 이 종목은 주가 지수가 지속적으로 오르며 오히려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개인들이 ‘곱버스’로 부르는 인버스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증시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곧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개인들은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1600선과 1700선을 돌파했던 3월 넷째 주(23~27일)에 6443억 원을 순매수했고 1900선에 근접했던 4월 둘째 주에는 478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주로 묶이며 한동안 급등세를 보였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서 주춤했던 파미셀이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7월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7월에 모더나와, 8월에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와, 9월에 존슨앤드존슨과 각각 시험용 백신에 대한 제3상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또한 전날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넥신이 17.93%(1만4200원) 오른 9만3400원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넥신이 제출한 DNA백신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이 이날 승인됐다. 임상시험은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한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으로는 이노비오에 이어 두 번째고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신풍제약, 엔지켐생명과학, 부광약품 등 3개 업체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은 다음달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83,000
    • -1.12%
    • 이더리움
    • 4,528,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94%
    • 리플
    • 760
    • +0%
    • 솔라나
    • 205,200
    • -3.21%
    • 에이다
    • 672
    • -1.9%
    • 이오스
    • 1,201
    • -1.64%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6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1.81%
    • 체인링크
    • 21,100
    • -0.52%
    • 샌드박스
    • 663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