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로나 2차 확산 우려에 조정 가능성…헬스케어ㆍ소프트웨어 주목”

입력 2020-06-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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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6-12 08:42)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2일 증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며 국내 증시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코로나 국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던 헬스케어ㆍ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 있다는 조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MSCI 한국지수 ETF는 5.50%,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5.22% 하락했다.

미 증시가 2차 팬더믹에 대한 우려로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얬다. 이는 전일 한국 증시에서 이미 제기된 이슈 였다. 그렇지만 전일 한국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임을 감안 장 막판 수급적인 요인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이는 오늘 장 초반 되돌림이 있을 것을 예상케 한다.

한편, 미 증시 특징을 보면 2차 팬더믹이 기정사실화된 경향을 보이며, 이로 인해 비록 셧다운은 없을 수 있으나 소비 둔화 가능성은 더욱 높였다. 이 결과 일부 한계기업들의 경우 급락을 했으며,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기업들의 경우 낙폭이 컸다. 즉 2차 팬더믹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이는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물 출회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미 증시에서 금융주가 전일에 이어 급락을 이어갔다. 전일 부동산 대출이 많은 웰스파고가 부실대출 우려를 제기하는 등 대출 수요 및 신용 품질의 의문이 제기된 점이 급락 요인이었다. 이는 하반기 한계기업들의 파산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우려를 자극한 점도 한국 증시에는 부정적이다.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 한국 증시는 조정이 예상된다. 다만, 지난 3월의 경우와 다른 점은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한국 증시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정부의 대응이 지속되고 있어 급락세를 지속하기보다는 실적 호전 기업 위주로 기회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미 증시 마감 후 어도비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 외로 4%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220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어려움을 겪었다. 코스피 2200은 코로나19 조정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를 띤다는 점에서 가격 부담을 느낄 구간이다. 미국 성장률 관련 의구심과 감염병 2차 확산 우려는 코스피 투자심리를 약화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강도는 약해졌으나 아직 신흥국 향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 조짐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2200 안착 가능성을 낮춘다. 신흥국 향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 위해서 신흥국 통화가치 안정에 더해 미국 성장률 회복 의구심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

미국 코로나 2차 확산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도 속도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 지수 자체에 대한 베팅보다는 업종별로 차별화해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경기 회복 의구심과 지수 속도 조절 가능성은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대안이다. 코스피 내 유틸리티, 통신,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 업종은 월간 및 주간 수익률 측면에서 벤치마크를 하회했다. 경기 개선 기대에 따른 상승 국면에서 소외됐다는 점은 향후 수익률 키 맞추기에 나설 가능성을 높였다. 또 미국 주식시장이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로 나스닥과 다우지수 간 차별화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수 하락 시 성장을 구가할 수 있는 국내 2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동화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부상으로 과거 조정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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